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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과의 온라인대화에 참석한 원자바오 (AP/신화=연합뉴스, 보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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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리, 네티즌과 대화' 관행 정착
兩會서 인터넷 대화 봇물 전망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네티즌 수가 3억명에 육박하는 세계 최대 인터넷 왕국인 중국에 인터넷 정치시대가 활짝 열렸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지난달 27일 중국 정부 공식 사이트인 중국정부망과 신화통신 사이트인 신화망이 공동으로 개최한 네티즌과의 온라인 대화에 참석, 약 2시간 동안 경제문제, 부패척결, 민생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원자바오 총리는 작년 2월 말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등 양회(兩會)를 앞두고 네티즌과 처음으로 인터넷 대화를 한데 이어 2년 연속 전인대 전에 네티즌과의 대화시간을 가졌다.
총리가 전인대 폐막일에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전인대를 결산하는 관행에 이어 양회 개막에 앞서 네티즌과 대화하는 것이 관행으로 자리잡게 것이다.
네티즌이 중국 사회는 물론 정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식 언론 매체에 못지않게 커지고 중요해졌음을 의미한다는 관측이다.
총리가 네티즌과 대화의 물꼬를 튼데 이어 민생양회로 불리는 이번 양회에서도 인터넷 대화가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작년 양회 기간에는 중앙과 지방의 고위간부급 인사 30여명을 비롯해 모두 120여명의 대표와 위원들이 네티즌과 대화시간을 가졌다.
중국 31개 성.시.자치구의 서기와 성장가운데 24명은 지난달 4일 입춘을 맞아 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 망인 인민망을 통해 네티즌들에게 신춘 인사를 하고 새해 행정 목표를 밝혔다.
지방행정에도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에게 다가가 교류를 확대하는 인터넷 정치시대가 열린 것이다.
지방행정 사령탑들은 인터넷에서 특히 딱딱하고 지루한 관방용어를 버리고 유행어를 사용,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이보다 앞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이미 2008년 6월 20일 인민망의 토론방을 통해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처음으로 네티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져 인터넷 정치 시대를 열었다.
공산당 선전부 신문국 중페이장(鍾沛璋) 국장은 중국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인터넷이 발달했고 네티즌 수가 세계 최다이기 때문에 정부는 당연히 네티즌과 교류하고 민중의 의견을 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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